수행정진/헨리데이빗소로우

10월 황혼의 빛 속에

비오동 2009. 12. 10. 14:08

 

 

 

 

 

우리는 알고 있다.

살랑거리는 잎이며 곡식의 낟가리, 포도송이 뒤 저너머에, 거기에,

어떤 인간도 산 적이 없는,

인간의 남자와 여자들보다 더 신비롭고 우아한

자연의 거주자들을 위한 새로운 생명의 들이 있다는 것을,

 

10월 황혼의 빛 속에 우리는

지리적으론 그리 멀지 않지만 머나먼,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보다

아름답고도 아름다운, 또 다른 장원(莊園)으로 가는 입구를

발견하곤 한다. 

 

 

 

<콩코드 강과 메리맥 강에서의 일주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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