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집 짓기-3
그냥 흙으로 채우는 것보다는 돌을 옆에 박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흙도 덜쓰고, 고정력도 좋고...
이제 그 위에 흙을 채우죠.
끝나면 이런 모습이 됩니다. 이제 서까래를 올려야 겠네요.
종도리
이를 전병통이라 하였는데... 아닌 듯 하여, 종도리로 설명합니다. 서까래는 종도리와 처마도리에 의해 받쳐지게 됩니다. 종도리를 만들 나무를 잘라내고 있습니다. 조심하고.... 서까래의 끝이 꼽히도록 중앙에 요철을 만듭니다. 지금 모습은 완전이 절단하는 것이 아니라, 홈을 파는 것입니다.
이렇게 깍아내죠...
아령같은 모양이 �죠? 이 홈에 서까래가 물리게 됩니다. 손재주가 좋으셔서... 조각까지 하시네요. ^^

서까래
이제 서까래 앞을 쳐야죠. 좀 전에 만들어둔 종도리에 사방팔방으로 끼워져야 하거든요.
엔진톱으로 서까래의 앞을 치고 있어요. 정확히 각도를 재서 치는 건 아니고. 대략하는 거죠.
어유...이건 뭔놈의 서까래가 이리 굵어! 들기도 힘드네...
앞면을 친 모습예요. 예쁘게 쳐졌죠?^^
종도리를 올리고
아래의 종도리에서부터 서까래가 시작되는데... 지붕 물매를 위해 종도리는 벽체보다 약 15~20도 정도 높은 위치에 자리잡아야 하거든요.
따라서 그에 해당하는 높이만큼 올려줘야죠... 다음과 같이 사진만 봐도 아시겠죠?
정중앙을 잡고 있어요.
종도리를 세워주고, 고정을 합니다. 주위에 서까래 보이시죠? 이렇게 벽체를 둘러 세워둬요.
벽체가 끝나고, 종도리 세웠고, 그러면 서까래를 놓아야죠...
서까래 올립니다
종도리를 올렸으니 서까래 걸 차례죠. 일단, 작업 용이하게 방 주위에 빙 둘러가며 서까래를 놓습니다. 저기 공선생 자세 좋죠? 한사람은 종도리에서 서까래를 고정하고, 한사람은 처마도리에서 서까래를 고정합니다.
이렇게 사방팔방으로 끼워고정해요. 못질도 해야죠.
이젠 걸터 앉았네 ^^ 지역에 따라 서까래의 각도가 차이 있을 거예요. 약 15~20도 정도로 했어요. 눈 많이 내리는 곳은 각도가 좀 있는게 좋겠죠.
서까래를 모두 올렸습니다. 아래에서 본 모습이예요.

개판 올립니다
서까래로 지붕의 골격이 되었죠. 서까래 잘 올리셔야 해요. 그게 잘못되면.. 개집됩니다. 어떤 집은 봤더니, 서까래가 휘고, 종도리가 내려앉고... 지붕이 찐빵모자가 �더라구요. 집을 함부로 맡겼다간 큰 일 당합니다.... 수리 못해..배째라 하면 그만이죠..ㄲ으... 서까래 위에 개판을 올립니다. 벽체안쪽부터 중앙을 향하여 돌려줍니다. 처마는 나중에...
손조심!!
  방 안쪽 지붕의 개판이 다 덮였어요. 내일은 처마의 개판을 덮어야지...
출처 / MOON하우징디자인연구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