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생/집, 몸, 자연

[스크랩] 황토집 짓기-1

비오동 2009. 11. 30. 16:39
황토집 짓기-1
 
 
벽체 하나 완성
 
전국의 흙집 매니아님들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웅천에서 벌어지고 있는 쌍둥이 황토방 만들기를 녹화 방송해 드립니다 ^^
아쉽지만.. 생중계를 할 생각을 하지 못했던 때, 이미 저질러 논 작업이네요.
이곳은 기존의 집(빨간지붕)을 리모델링 한 후, 앞 마당에 5평짜리 황토방 2개와 2평짜리 화장실이 하나가 기본구조인, 총12평 황토방을 시공하고 있습니다.
지금 첫번째 방의 벽체를 다 올린 후 포장을 해놓았고, 그 다음 방의 기초를 끝내고, 흙벽을 쌓고 있습니다.



모자쓴 분이 7인의 지구인중 Num. 2 (나이로 ^^)인 이병채, 중간의 까만 분이 Num. 3인 공진희, 그리고 흙 하나 안묻어 있는 농땡이 Num 4. 저.. 권영준입니다.
얼굴 알려지면 가정에 문제가 생길까봐 ㅠㅠ.. 쬐끄마케 나온 사진으로 소개드립니다.



이 선수들 이거... 일 시작하기도 전에 간식부터 먹네요.
먹고나면 낮잠부터 자는 거 아냐??


벽체쌓기 시작
 
이제 벽체를 계속 쌓아야죠.
흙을 뜯어내서, 힘껏 패대기 쳐 쌓고 다듬고 ....
벽체 끝까지 올라갑니다.
기초에 붙일 흙을 떼어내고 있습니다.
짠득짠득 찰진 흙을 손가락으로 한덩이씩 떼내는 일이....장난이 아닙니다.


뜯어낸 흙을 기초에 냅다 치고 있습니다. 찰싹찰싹 붙는 느낌이 좋~죠.


다듬어야죠..


통나무를 나열하고... 그냥 올려놓는 것이 아니라 망치로 때려 박습니다.


그리고, 안쪽면을 편평하게... 수직이 되게 손으로 두들기고 깎아주고...


 
자재준비
 
여기서, 자재준비하는 것을 좀 볼까요?
서까래를 치고 있습니다.
가시가 많아서리... 잘 벗겨야죠.


주인어른이 꼼꼼하셔서리... 잘 세워두셨네요.


벽체에 쓰일 통나무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쓰기 쉽게 적재해 두었습니다.


흙은 물을 줘서 숙성기간이 길었어요.
흙이 어찌나 야물던지 떼내지를 못할 정도...

 
문틀재단
 
문틀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중심선을 잡는 모양이네요.


치수를 정확히 재고,


재단을 합니다.


작업이 편하게 고정목을 박아두고요...
이건, 상판, 하판 양 옆판이 잘 맞물리도록 하려고 ... 박아둡니다.



자.. 완성되었습니다.
긴쪽 두개가 양 옆판, 작은게 상, 하판...
 
문틀 세우기 1
 
재단해 둔 문틀을 세워야 겠는데...
길이가 이정도니까....


문틀을 놓을 곳을 판판하게 다듬어야지.


문틀 안찌그러지게 수평도 잡고


밑판 가져와서 그 자리에 떡치듯 땅 땅 놓아주는 거예요.


밑판이 기초니깐... 수평이 맞도록 수평대 대 가면서..


수평이 맞았으니 고정을 시켜야죠.
옆을 흙으로 메워요.



이렇게 되도록 다듬어주고... 하면 밑판놓기는 끝...
 
문틀세우기 2
 
우리는 틀을 미리 짠 다음에 올리지 않고요..
재단만 해뒀다가 벽체 쌓으면서 계획한 적당한 자리에 직접 세우면서 짜죠..
그게 더 편하고, 그렇다고 나중에 하자가 생기지도 않거든요. ^^
미리 짜뒀다간.. 세우기가 더 힘들거예요.
옆판 고정하고있어요.
못 몇개만 박아주면 나중에 벽체 올라가면서 흙이 완벽히 고정해주죠.



어엉차... 왼쪽거 새우고.


당연히 수평을 잡아야죠.


양 옆판 위에 상판을 올리고 있습니다.
얼굴보니, 꽤 무거운 모양인데...



문틀 하나 세웠고요, 작업도중에 비틀어지지 않도록 고정도 했네요.
문틀이든 창틀이든 이런식으로 하면 우리가 짓는 흙집에서는 최적이라, 문제될 것 없어요.

 
 
출처 / MOON하우징디자인연구소

 

 
 
출처 : 제주 사랑채
글쓴이 : 제주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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