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집 짓기-4
개판올리기..처마
벽체상단 메우기
개판 덮다가... 종도리 받쳤던 기둥을 떼냈어요. 개판을 덮을 때, 벽체는 덮지 않았었죠? 방 안쪽과 처마의 개판만 올린 것.... 이유는요, 개판을 다 덮어버리면, 벽체상단을 메우기 힘들거든요... 만들어 보심...압니다.^^ 지붕과 벽체사이... 안쪽에서 메우고...
바깥에서 메우고... 손질도 해주면서요.
지붕 위에서 메우고
잘 다듬어 줍니다.
지붕 흙덮기
지붕에 흙을 덮어야죠. 두껍게 덮지는 않았구요. 물매를 잡아가며.. 비닐을 덮습니다.
편평하고 기울기가 일정해야 좋겠죠. 흙도 쓰고 톱밥도 썼네요. 톱밥은 가라앉는다는 것도 유념.. 다 덮은 모습이예요.

방수시트
지붕은 방수시트를 덮습니다. 그 전에 끝단을 대줍니다. 동판도 돌려줬어요.
방수시트를 겹쳐지게..약 10cm정도? 가운데부터 덮었어요
동판돌린 끝단과도 붙여줬습니다.
방수시트를 덮었으면, 이젠 너와를 올리면 됩니다.
너와 올려요
너와 올립니다. 전통 너와가 아니라...^^ 피죽이예요. 다 잘랐습니다. 올려야죠
너와는 처마 끝에서부터 중앙을 향해 맞물려가며 놓아줍니다. 아버님께서 너와 던져주시고..
세우기 완성
너와는 다 올렸네요.(전통 너와 아니라고 말씀 드렸죠? 피죽이라고. 이게 너와냐. 그러실까봐) 중앙에는 지킴이를 올릴거예요. 뭘 올릴까 고민하다가 *^^* ㅋㅋ 항아리 두개 뒤집어서, 지붕에서 보니까 장독대에 있더라구요
이렇게 되었습니다. 일단 세우기는 지붕까지 다 끝났어요. 앞으로 구들놓고, 아궁이, 굴뚝 쌓고.. 툇마루 짜고, 문, 조명... 하고.. 아. 너무 힘든게 하나 남았지... 매질, 손가락이 닳도록 ㅎㅎ

완성
드디어 완성.... 정자에서 본 모습이예요. 화장실 1, 방 2개가 일자로 나란히 붙어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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