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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밀가루 빵의 비밀-예수님처럼 식사하라

비오동 2009. 9. 17. 12:29

 

   흰 밀가루 빵의 비밀-예수님처럼 식사하라

 

 

    식품영양학자 가운데는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다. “빵이 희면 흴수록 당신의 죽음도 가깝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어릴 때부터 먹어왔던 흰 빵을 습관적으로 선택한다. 우리들 대부분은 빵을 하얗게 만들기 위해서 밀가루에 어떤 공정을 가하는지 전혀 알지 못하고 있다.

 

    밀 낱알을 흰 밀가루로 만들기 위해서는 대략 두 단계의 공정을 거친다. 밀의 낱알은 밀기울이라고 불리는 외피로 둘러싸여 있다. 이 밀기울에는 비타민B, 미네랄, 섬유질이 풍부하다. 그 외부 안쪽 층이 밀의 배(胚) 부분으로 밀의 싹이 터서 자라는 부분이다. 밀의 배는 비타민B와 E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그 다음 층은 내배유(內胚乳)로 이 부분은 싹이 터서 자랄 때 영양분을 공급하는 층이다. 내배유 부분이 밀 낱알의 약 80에서 85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다. 배 부분이 약 3퍼센트, 밀기울 부분이 15퍼센트를 차지한다.

    정제 과정을 거친 흰 밀가루는 내배유, 혹은 전분 부분만 남게 된다. 밀 낱알 가운데 밀기울과 배 부분을 포함해 약 80퍼센트 정도가 제거된다. 내배유 부분은 배나 밀기울 부분에 비해 비타민B나 미네랄의 함유량이 훨씬 적고 섬유질도 현저히 낮다.

    낱알의 80퍼센트 정도가 제거될 뿐만 아니라 고온에서 이루어지는 제분 과정에서 곡식은 산화된다. 제분 과정을 거친 밀가루는 산화로 인해 회색 빛깔을 띠게 된다. 이 빛깔이 소비자들로부터 환영을 받지 못할 것은 뻔한 일이다. 그래서 밀가루를 하얗게 만들기 위해 염소 이산화물, 아세톤 과산화수소수, 벤졸 과산화수소수 같은 표백제들이 사용된다. 이러한 표백 작용은 그나마 남아 있던 비타민들마저도 대부분 파괴해버린다. 게다가 표백제들은 지방산과 반응해 독성을 지닌 과산화물을 생성해내며 여러 가지 부작용을 일으킨다.(이 표백제들은 가정에서 사용되는 클로락스와 같은 화학적 표백제이다!). 결국 오늘날 사용되고 있는 제분 공정과 표백 공정은 우리의 빵에서 섬유질, 비타민, 미네랄을 포함해 22가지 주요한 영양소들을 제거해버린다.

    하지만 흰 밀가루는 칙칙한 갈색의 통 밀가루보다 훨씬 더 깨끗하고 깔끔해 보인다. 그 결과 일반 대중에게는 훨씬 더 호감을 얻게 된다.

 

  ‘영양소가 첨가된 빵’은 어떨까? 이런 빵을 만들기 위해 제과점에서는 통상적으로 밀가루에 4가지 영양소를 첨가한다. 티아민, 니아신, 리보플라빈(비타민B2, 혹은 G), 철분이다. 하지만 그들이 사용하는 비타민은 대개 ‘석탄에서 추출해낸’ 비타민이다. 그 결과 실제로 첨가된 진짜 비타민은 극히 소량에 지나지 않는다.

    섬유질이 거의 없는 빵은 많은 양의 설탕과 장내에서 반죽처럼 변해버리는 경화 지방으로 치장된다. 이러한 빵은 변비를 불러오고, 과민성 대장 증세, 담낭 질병, 게실염, 치질과 같은 위장 장애들을 불러온다.

 

 

   우리가 내릴 수 있는 결론은 분명하다. 가공되지 않은 곡물 제품을 선택하라!

 

   예수님은 무엇을 드셨을까?
   예수님은 곡물을 낱알 그대로, 혹은 가공되지 않은 상태의 가루로 만든 빵을 드셨다. 우리는 통밀 빵이나 파스타를 먹음으로써, 그리고 통밀 가루로 민든 쿠키나 샐러드 요리를 먹음으로써(->우리로 치자면 현미밥이나 보리, 통밀, 콩 등을 섞은 잡곡밥을 먹음으로써) 예수님의 모범을 따를 수 있다.

  -출처: [예수님처럼 식사하라-미처 알지 못했던 성경속 음식 건강법], 돈 콜버트 지음, 브니엘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