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생/우리술과 식초

[스크랩] 우리 술의 스토리텔링~(2)

비오동 2014. 8. 4. 20:38

우리나라 지방명주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우리나라는 전통적인 농경사회로 계절의 변화를 중심으로 절기마다 술을 빚어 풍요로움을 기원했습니다.
서울의 문배주, 경기도 감홍로, 강원도 감자술, 충북 대추술, 충남 한산소곡주, 전북 이강주, 전남 홍주, 경북 안동소주, 경남 솔송주, 제주 오메기술 등 다양한 명주가 있습니다.

우리 민족의 중요한 생활사에는 항상 술이 등장하며 우리 민족 삶의 일부로 간주되었고, 향토문화와 결합하여 가문의 술과 지방의 술로 발전되기도 하였습니다.

 

 

 

<우리나라 마지막 주막 '삼강주막',

1900년경 문을 연 주막으로 낙동강, 내성천, 금천이 만나는 곳이라 하여 '삼강주막'이라 불림>

 

 

 

* 술잔과 표주박에 각각 술을 부어 마시는 전통혼례의 합근례는 처음 술잔으로 마시는 술은 부부로서의 인연을 의미하며, 표주박으로 마시는 술은 부부의 화합을 뜻하고 반으로 쪼개진 표주박은 그 짝이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으며 둘이 합쳐져 하나를 이룬다는 데서 유례

 

또 하나 재미있는 발견은 ‘수작부리다’로 수작(酬酌)이란 술을 따를 수(酬)자에 술 받을 작(酌)자를 써서 술잔을 주고 받으며 술을 즐기는 것을 의미(술잔 돌리기)하는데 일제시대 부터 술에 접대문화가 결합되면서 그 뜻이 부정적으로 변질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절기별 술도 다양합니다.


1월 : 세배주, 이명주 / 2월 : 머슴을 위한 술
3월 : 삼짇날과 한식에 술을 빚음 / 4월 : 등석주
5월 : 농주, 창포주 / 6월 : 유두날에 마시는 술
7월 : 백중날 술 / 8월 : 한가위 술
9월 : 중양절 술 / 10월 : 시제술
11월 : 동지술 / 12월 : 제석술

 

격조와 풍류로 술을 즐기는 주도
조선시대 향촌의 선비와 유생들이 주연을 즐기는 향음주례는 단정한 의복으로 끝까지 자세를 흩트리지 않고 술을 흘리지 않으며, 언행이 일치해야 하며, 술자리에서 일어날 때 몸가짐을 바르게 해야 합니다.
건배는 술잔을 부딪치지 않고 가슴 부분에 살짝 올리며, 술은 3잔 정도가 좋고 어른과 함께 할 때는 고개를 45도 옆으로 돌리고 술을 마십니다.

 

마시지 말고 피부에 양보해~
비타민, 아미노산, 유기산류 등이 풍부하게 함유된 우리술은 피부탄력과 보습을 유지하는 목욕술로 활용가치가 높습니다.
술목용근 쉽게 몸이 데워져 감기를 예방하고, 보습작용과 피로해소, 숙면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껍질째 만든 누룩과 쌀을 그대로 써서 영양성분의 함량이 높은 우리 술의 미용효과가 우수합니다.
주모의 손이 고운 이유는 천연 미용성분이 많은 술덧이 피부를 곱게 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취하는 술 no~ 즐기는 술 ok~
우리 민족은 술과 함께 풍류를 즐기는 문화를 지녔으며, 단순히 취할 목적이 아니라 풍류로 즐기는 문화였습니다. 통일신라의 귀족들은 전복 모양을 딴 포석정의 흐르는 물 위에 순잔을 띄우고 시를 읊으며 유상곡수(流觴曲水)를 즐겼으며, 아름다운 호수가 펼쳐진 곳에서 술을 함께하며 시를 짓고 음악을 즐기던 안압지가 보존되고 있습니다.

격조 있는 술 문화로는 통일신라 귀족들의 풍류로 알려진 ‘목제주령구’가 있는데 이것은 술자리의 흥을 돋우고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사용했던 일종의 주사위로, 주사위 각 면에는 다양한 벌칙들이 새겨져 있어 술자리에서 돌아가며 던져 ‘시 한 수 읊기’ 등의 벌칙이 나오면 그 벌칙을 수행하며 즐겼답니다.

 

우리 술의 부활로 돌아온 막걸리

 최근 우리 술에 대한 관심과 소비가 늘고 있으며, 특히 막걸리를 선두로 우리 술의 새로운 전성기가 도래한 가운데 삼성경제연구소는 2009년 히트상품 1위에ㅐ 막걸리를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소비량 증가와 더불어 전통주를 판매하는 주점과 상점이 늘어나며 그 형태도  젊은이들 취향에 맞게 막걸리 주점들이 다양화 되고 있으며,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는 ‘어메이징 막걸리 바’가 탄생하기도 했습니다.

 

 

 

막걸리의 인기비결
막걸리 열풍은 일본에서 시작되어 우리나라로 옮겨 온 역한류 현상으로 일본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막걸리 붐이 조성되었으며,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일본의 로하스(LOHAS) 열풍이 일조를 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막걸리 소비확대와 세계화를 위한 기업들의 지속적인 숨은 노력이 바탕이 되고, 최근의 정부 역할도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젊은 술, 세계인의 술

젊음의 거리의 상징인 서울 홍대 앞과 압구정에 막걸리 전문점이 증가하면서 새로운 술 문화가 형성되고 있는데 2009년 1개이었던 막걸리 전문점이 2010년에는 17개로 늘어난 사례가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술의 더 한층 발전하려면

우리 술의 대중화, 다양화, 고급화를 동시에 이루기 위한 전방위적 발전 전략이 필요한데 젊은이들과 여성 등 폭 넓은 계층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맛의 전통주 개발로 우리 술의 대중화 도모하고 우리 술과 어울리는 안주를 개발하고 술병과 술잔의 디자인을 통한 고급화 전략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술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제도를 선진화하여 다양한 가양주 및 지방주 부활의 기반을 구축하여 관광농원 등에서 자가 생산 농산물을 이용한 주류 판매 등도 검토가 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취하는 문화에서 즐기는 문화로~

멋과 풍류를 즐기던 우리 술 문화를 현대에 맞게 재해석하여  바람직한 음주 문화 확산이 필요합니다.  전통 주도(酒道)를 계승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오프라인 뿐 아니라 온라인 교육도 실시하여 친구, 연인, 부부, 동료 등 다양한 술자리 별로 구체적이고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주도 문화 개발되어야 할 것이며, 전통주도 체험관광 상품 개발, 酒道를 소재로 한 영화, 연극 등 문화 콘텐츠 발굴로  다도의 현대적 재해석 선례를 참고하여 주도의 문화 상품화가 추진되어야 할 것입니다.


한국의 술에서 세계의 SOOL로~

최근의 막걸리 열풍을 통해 확인된 우리 술의 세계화 가능성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전략 개발이 필요하며, 한식세계화와 어울려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주를  개발하고 홍보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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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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