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의 아들 (Vs) 빈농의 아들 (예수) 반면에, 대도시가 아닌 농촌에서 자랐고 어려운 형편 때문에 상고에 진학해야 했던 노무현은 가난한 빈농의 아들이었다. 별 볼일 없는 농사꾼의 아들은 기득권을 가졌던 주류와는 거리가 먼 철저한 비주류였다. 하지만 그는 뛰어난 사람이었다. 현실에 좌절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을 기울인 사람이었다. 어려운 난관을 딛고 사법고시에 합격할 만큼 힘을 쏟았다. 주류사회에 맞선 청년 (Vs) 조중동에 맞선 대통령 주류 사회에 맞서는 서른 살 청년 예수, 그들에게는 눈에 가시같은 인물이었다. 가진 것도 없고 배운 것도 많지 않아 보이는데 수많은 사람들이 그를 따르고 있었다. 제자라고 데리고 다니는 사람들은 그저 고기나 잡던 무식장이 어부들. 그 주위로 구름떼처럼 사람들이 모이며 따르는 것이 아주 불편하였다. 주류 사회(특히 예루살렘 상층부 인간들)를 향한 거침없는 독설은 그들의 심기를 건드리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그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기 위해 스파이들을 내려 보내고, 시험까지 하였다. (노무현) 소위 한국사회 기득권을 가진 자칭 보수요 주류라고 하는자들이 보기에 예수와 마찬가지로 대통령 노무현은 못마땅한 존재였다. 그를 따르는 노사모도 눈꼴시게 보이기만 했다. ' 대학도 못 나온 상고 출신입네', '대한민국이 하향 평준화 되었네', 떠들면서 비아냥대기에 바빴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에게 희망을 보고 있었다. 불의와 타협하지 않았고 부당한 것에 맞서는 당당함은 매력적이었다. 조중동의 언론 권력은 끊임없이 그를 음해하며 욕했지만 그럴수록 그의 결기는 더욱 다져지고 있었다. 결코 부당한 것에 밀리지 않겠다는 단단한 결의를 다지며. 낮은 곳으로 임하고 (Vs) 서민적이고 (예수)는 낮은 곳으로 임한 사람이었다. 힘있고 가진자 보다는 돈없고 가난한 자들에게 다가갔고, 어려운 자들의 편에서 그들을 아우르려는 사람이었다. 대통령 (노무현)은 서민적인 사람이었다. 가진 자들 보다는 없는 자들의 편이었다. 권위를 내려 놓으려 했고, 언제나 국민만을 무서워했다.
반역죄를 뒤집어 씌우고 (Vs) 도덕성에 흡집내려 하고 (예수) 종교(정치) 권력은 예수를 두려워했다. (노무현) 국민에 열망을 받고 대통령이 된 노무현은 주류 권력의 눈에 가시였다. ![]() 노무현에게서 보이는 예수 (Vs) 이명박에게서 보이는 가식 [파르티잔님의 글을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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