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김/중년에 함께 읽는 시

반칠환, 새해 첫 기적

비오동 2009. 12. 28. 21:18


 

 

 

 

새해 첫 기적 반칠환

 

 

 

 

황새는 날아서

말은 뛰어서

거북이는 걸어서

달팽이는 기어서

굼벵이는 굴렀는데

한날한시 새해 첫날에 도착했다

바위는 앉은 채로 도착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