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생/약초와 효소

을수골 산행지도

비오동 2009. 11. 24. 23:35

예정보다 좀 늦게 서울을 떠나 서석의 편의점에서 컵라면으로 허기를 때우고 밝아오는 내면을 지나 사월평교 까지 갔다가 되돌아 소한1교 옆의 집공터에 주차하고 내려 소한1교를 지나 올라갈곳을 찾는다.
빡빡한 곳을 피해 올라가니 농로가 보여 올라서니 묵밭이 나오고 문암산자락이 보이는 경사지를 지나 능선으로 들어서면 조림지에 벌목했던 곳이라 등로는 없어져 나무들을 젖혀가며 급경사를 올라가니 새벽부터 진땀인지 헉헉대며 올라간다.
사면을 돌아가기도하고 능선을 가기도하며 잣나무 조림지를 벗어나니 조금 낫지만 등로가 없기는 마찬가지라  철쭉들을 젖혀가며 급경사를 올라간다.
1km올라가는데 1시간 넘게 쏟아부으며 400여m의 고도를 올리며 963봉에 올라서면 소나무가 멋지고 잠시 숨만 돌리고 능선으로 접어드니 그나마 좀 족적이 보인다.
가물어 높이 달린 노루궁뎅이버섯을 나무를 타고 올라 겨우 떨구고 오지산의 풍경이 멋지고 단풍이 완연한 주릉을 바삐가며 1040봉으로 착각한 봉을 넘고 1040봉을 올라 다음봉에서 우측으로 꺽어 한동안 내려가면 약초꾼의 쓰레기가 보이며 좌측으로 지능선길이 뚜렷하지만 우측으로 꺽어 내려가고 남쪽으로 한동안 가게되니 작은 봉우리들이 연이어 나타나1020봉을 가늠키위해 열심히 지도보며 달려간다.
40여미터를 넘어 올라가면 1020봉이고 제대로 잠시 쉬며 간식으로 막걸리를 마셔둔다.
비소식에 노심초사하며 바삐 일어나 좌측으로 내려가는 능선갈림을 유심히 살피며 삼거리에서 좌로 급히 떨어지는 길따라 140여미터를 떨어지면 좌로 농장과 임도가 보이는 뒷골고개로 소한동과 대한동을 넘나드는 유일한 고개이다.
조림된듯한 나무들과 이제는 사용하지 않는지 잡풀만 무성한 고개를 지나 내려온 만큼 다시 급경사로 올라가는 능선으로 붙으니 족적이 흐리다가 능선에 올라 조금 수그러지니 며칠전에 마신 유유팩이 보이며 버섯꾼의 족적이 나타나며 등로는 뚜렷해진다.
좌로 꺽이며 능선이 이어지고 더덕한뿌리 보이질않는 오지(?)를 올라가면 간간이 바랜 내면체육회의 표지기와 우정산악회의 표지기가 간간이 보이는 1095봉에 도착하고 우측으로 꺽으면 산죽이 무성하고 능선을 내려가 잔봉들을 넘어 1077봉에 도착하니 현리4등삼각점이 나타나당황하지만 다른 지형도에는 1045.3봉 이란다.
빨간 단풍이 눈길을 끌고 우측인 남쪽으로 꺽이며 내려가면 우측 대한동에서 올라오는 지능선을 만나며 산악회의 표지기가 나타나고  좌측 위로 소계방산이 우뚝하고 아직도 갈길이 머니 부지런히 달려 내려가 1127봉을 넘고 좌로 꺽어  능선상의 봉같지도 않은 1186을 넘고 지능선이 갈리는 1225봉으로 올라가면 우측인 남으로 꺽고 바로 좌로 꺽어야한다.
잠시 올라서면 봉평4등 삼각점의 1228.8봉에 올라서고 동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올라가면 좌측 을수골에서 올라오는 등로가 만나는 삼거리를 지난다.
부지런히 급경사를 오르면 우측에서 올라오는 지능선을 만나고 조금 더  가면 계방산에서 오는 뚜렷한 등로를 만나는 봉같지않은 1385봉이다.
간간이 떨어지는 가는 빗방울을 느끼며 연무가 가득하여 분위기가 몽환적인 능선을 따라 올라가면 야광나무가 지천이고 능선의 바위들을 우회하며 난 산길을 부지런히 올라가면 북으로 꺽인 등로의 끝에 올라서며 삼거리를 만나고 우측의 케른에 모산악회가 설치한 소계방산(1490.3) 정상판이 있고 우측위에 말뚝삼각점만 보인다.
무박으로 출발한 을수골에서 올라온 일행의 메모지를 보고 비오기전에 점심을 남은 술을 털어 부지런히 먹고 일어나니 올라온 계방산 능선이 잠깐씩 보인다.
방향잡고 삼거리에서 내려가면 너덜지대를 지나며 급경사로 내려가는 길은 일반등로수준이라 속도가 나고 약 200m정도의 고도를 바로 떨어뜨린다.
안부에는 좌측인 소한동으로 내려가는  등로가 뚜렷하고 가야할 남진길로 올라가 두번째 봉인 1388봉을 넘어간다.
잠시 더 가다가 다시 200m정도를 꺽으며 떨어져 내려가면 소한동으로 내려가는 안부삼거리가 나타나며 일반산악회들의 표지기는 서서히 사라진다.
약 100m정도를 올려쳐 다음봉우리로 올라가니 현리4등삼각점이 있는 1267.1봉에 도착되고 방향을 잡아보니 좌우의 능선갈림 사이의 능선이 아닌곳으로 가야하는데 소리쳐보니 먼저간 일행은 좌사면으로 가서 좌측능선으로 붙은듯하여 되돌아오라고 소리치니 엉뚱한 곳에서도 소리가 들리니 앞선 다른 일행들임을 알아챈다. 
급경사를 조금 내려가면 앞선 일행의 족적과 능선이 나타나고 우측으로 꺽이는 봉 안부로 내려가니 술판을 벌리고 있던 을수골팀을 만나 반갑게 조우하고 귀한 흑산홍어와 함께 오미자,더덕주등을 퍼(?)마시고 떠들다가 일어난다.
긴장이 풀려서 그런지 유난히 힘들어지고 좌측으로 꺽어 내려가 1186봉을 넘고 다음봉에서 좌로 갈리는 능선으로 들어서면 의외의 바위지대가 계속 나타나 시간을 끈다.
바위지대를 통과하고 1164.2봉으로 착각한 헬기장을 지나 올라가면 현리2등삼각점이 있는 1164.2봉을 넘는다.
잠시 내려가다가 북서쪽으로 급히 떨어지는 능선을 주의하여 내려가면 좌측 지능선을 조심해 급경사를 매달리듯 내려가고 다시 우측능선을 타야하는데 급경사를 내려온 안도탓인지 무심코 족적을 따르다 보니 지도에 없는 봉이 나타나 올라가 일행과 합류하여 방향을 보니 틀린것을 알아채고 되돌아 사면으로 트레버스하여 우측의 능선으로 갈아타 서서히 북서로 휘는 능선을 내려간다.
잠시 더 내려가다가 문암산과 아침에 올라온 능선이 맞은편에 보인다는 핑계로 남은술을 돌려마시고 놀다가 일어난다.
조망을 찍으려니 카메라가 작동이 안되어 이후로는 사진을 찍질 못한다.
급경사를 내려가 안부를 지나 80m만 올라가면 되는 봉을 오르는데 힘겹고 올라선 능선삼거리에서 우측인 북쪽으로 급히 꺽어 내려가 등로가 희미한 813봉을 넘어간다.
잔잔한 봉들을 계속 넘어 857봉을 넘고 다시 삼거리가 갈리는 삼거리봉에 오르니 철조망이 나타나고 좌로 꺽어 내려가 능선경계인 울타리따라 계속 간다.
철조망이 없어지고 다음봉에 올라 우측으로 꺽고 내려가면 이번에는 장뇌삼 경작 경고문이 나오는 철망을 또 지나간다.
서쪽으로 꺽이며 능선을 이어가고 3개의 봉우리를 더 넘어 올라가면 4등삼각점의 737.7봉을 넘고 북서로 꺽어 잡목을 뚫고 내려서면 다시 등로가 나타나고 좌측이 벌목된 봉을 지나면 아침에 오른 능선이 뚜렷하고 어둑어둑해지는 숲으로 들어서면 낙엽송이 무성하여진다.
엉뚱한 지적삼각점이 있는 668봉을 넘어 내려가다가 이동통신 기지국으로 내려가 콘크리트 도로따라 가다가 방향이 달라져 밭을 넘어 내려가면 놀란 고라니만 뛰고 개들이 짖어대는 민가뒤 묘지길로 내려서면 내면 9km의 이정판이 있는 56번 국도로 내려서며 산행이 겨우 어둠을 비켜 끝난다.

월둔교 아래로 내려가 물속에 들어갔다 나오면 오프로드 차량들이 줄줄이 나가고 완전 어두워지며 참아주었던 빗방울이 내리는 내면의 단골뒷풀이 집인 계방산쉼터로 가서 삼겹과 더덕주로 뒷풀이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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