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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아노스의 죽은 자들의 대화를 새롭게 탄생시킨 퐁트넬의 저서. 1683년 2월에 출간된 대화편 제1권과, 뒤이어 1683년 6월에 출간된 제2권, 이듬해 1월에 출간된 대화편에 대한 작가의 비평 '플루톤의 판결'을 함께 엮었다. 이 책은 고대 그리스 대화체 문학의 새로운 모형을 제시하며, 18세기 프랑스 계몽주의를 연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퐁트넬은 호메로스부터 데카르트에 이르기까지 유럽 문명에 자취를 남긴 72명의 역사적 인물을 등장시킴으로써, 그들 간의 대화를 통해 유럽 문명의 배경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현실적으로 대화의 상대가 될 수 없을 것으로 보이는 인물들을 엮어 치열하면서도 흥미진진한 대화를 풀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