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생/약초와 효소

[스크랩] Re: 약선(藥膳)이란 무엇인가?

비오동 2012. 8. 18. 21:14
  • 약선(藥膳)이란 무엇인가?
  • 건강은 인생을 풍요롭게 하고생존을 위한 기초지만 거기엔 일상생활중에 먹는 음식물과 그 섭취방법이 깊은 관계가 있다. 어느 시대나 먹거리와 먹는 방법에 관심을 가져왔지만 최근 특히 건강과 관련된 먹거리, 건강식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약선이란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다는 인간의 욕망에서 나온 중국의 오랜 식문화에서 발생된 한방요리로서 한의학의 이론에 근거하며 생약이나 그 밖의 약용가치가 높은 먹거리를 잘 조합하여 조리한 전통적인 영양식이다.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한방붐이 일고 있지만 중국에서도 최근 재인식 되는 것이 약선이라고 한다. 근대 영양학이 식품을 영양소만으로 평가하여 왔으나 전통영양학이라 할 수 있는 약선에서는 영양학 이외에 식품속에 숨어 있는 커다란 효능, 즉 약용가치를 중요시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식문화란 인간의 생활과 함께 오랜 세월 동안 형성되어 왔지만 이 약선분야에도 3∼4천년이란 오랜 역사의 형성과정이 축적되어 왔다. 특히 한의학에서는 음식물에 의한 치료를 약물에 의한 치료와 동일시하고 있어 '의식동원(醫食同源)'이라고 생각하는데서 약선의 중요성이 확고한 한의학의 한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약선의 발전사 먹거리를 이용하여 병을 고치려는 시도는 중국에서 이미 4천년 이상의 역사속에 행하여 왔다. 기원전 21세기경 하우(夏禹)의 시대에 술은 통경활혈(通經活血)의 작용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로 인해 약선의 발전이 촉진되었다. 그리고 전설에 의하면 기원전 6세기의 상조(商朝)시대에 이윤(伊尹)이라는 재상이 '탕액경(湯液經)' 이라는 책을 썼는데 그 중에는 여러 가지 요리법이 써 있었다고 한다. 기원전 8세기에서 기원전 3세기의 춘추전국시대(春秋戰國時代)에 출간되어 "의서(醫書)의 바이블"이라고 불리는 '황제내경소문(皇帝內徑素問)' 중에는 약선으로 치료를 하는 방이 상술되어 있어 약선의 발전에 이론적 기초를 만들었다. 이 책속에 "이미 든 병(已病)을 고치는 것이 아니다 아직 생기지 않은 병(未病)을 고친다." 고 쓴 내용이 있는데 치료보다 예방을 더 중시한 점은 예방의약을 강조한 매우 현실적인 뜻을 지니고 있다. 또 이 책속에는 탁주(濁酒), 감주(甘酒)로 만든 약선의 처방도 13가지나 저술되어 있다. 서주(西周)시대에 들어서는 음식을 관장하는 "식의(食醫)가 벌써 전문적인 한 분야가 되었다. '주례·천관(周禮·天官)' 책속에 궁중의 의료제도에 대한 서술에서 궁중의 의사를 "식의(食醫)"(영양의), "질의(疾醫)"(내과의), "양의(瘍醫)"(외과의), "수의(獸醫)"등 네가지로 분류하여 "식의는 임금의 육식(六食), 육음(六飮), 육선(六膳)을 관리한다."고 하였다. 중국의 약학에 대한 가장 오래 된 전문서적인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는 많은 식품과 약물이 적혀 있어 가장 오래 된 음식요법에 의한 의학서적이라고 할 수 있다. 동한(東漢)시대에 장중경(張仲景)이라는 의사가 쓴 '상한론(傷寒論)' 책 중에는 오늘날까지도 이용되는 유명한 처방이 많다. 그리고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약선의 전문서적은 당(唐)나라 때 손사막(孫思邈)이라는 ...더보기
출처 : Daum 지식
글쓴이 : bebe_-_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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