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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 소금' 개발한 박동인씨 (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함초 박사'로 유명한 신지식인 해남군 박동인(58)씨가 21일 5년간 연구 끝에 개발한 약초 소금의 효능을 설명하며 활짝 웃고 있다. 약초 소금은 5년 이상 항아리에서 간수를 뺀 해남 천일염과 변비 숙변에 좋은 함초, 유방암 폐암 예방과 미백효과가 있는 '천문동', 머리를 맑게 해주는 '석창포', 각종 항암 효과가 있는 '울금'과 '치자'까지 모두 5가지 약초로 만들어진다. <<지방기사 참고>> 2010.1.21 chogy@yna.co.kr |
함초, 천문동, 석장포, 울금 등 5가지 한약재 사용
(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요리할 때 약초 소금을 넣어보세요."
'함초 박사'로 유명한 신지식인 해남군 박동인(58)씨가 약초를 첨가한 소금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5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이 약초 소금에는 다섯 가지 한약재가 들어가 그야말로 '웰빙 소금'이라는 게 박씨의 설명이다.
약초 소금은 5년 이상 항아리에서 간수를 뺀 해남 천일염과 변비 숙변에 좋은 함초, 유방암 폐암 예방과 미백효과가 있는 '천문동', 머리를 맑게 해주는 '석창포', 각종 항암 효과가 있는 '울금'과 '치자'까지 모두 5가지 약초로 만들어진다.
박씨는 21일 "약으로 따로 갖추고 매일 챙겨 먹기 힘든 약초를 어떻게 하면 편하게 먹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약초를 접목한 소금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씨가 개발한 약초 소금 제조법은 이렇다. 함초, 천문동, 울금과 치자를 달인 물에 천일염을 넣고 수분기가 증발될 때까지 계속 섞어준다. 그리고 소금이 완성될 때쯤 향이 좋은 석창포 달인 물을 다시 섞고 불에 볶으면 맛과 향, 색이 일품인 약초 소금이 탄생한다.
박씨는 "밥을 지을 때 적당량 넣어 지으면 밥의 색깔과 맛이 일품이다"면서 "각종 요리에 넣으면 감칠맛 나는 약초 음식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약초 소금을 서해안 대표 소금으로 만들고자 '동방의 약초 소금'이라고 이름도 새롭게 지었다.
동방의 약초 소금은 맛소금, 식용 소금, 식품 보조용 소금, 요리용 소금 용도로 상표 출원한 상태다.
가격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소금보다 10배 정도 높게 판매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박씨는 설명했다.
chog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