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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황토집짓기

비오동 2009. 12. 2. 16:58
원형 통나무황토집짓기 과정 | 통나무황토집(원형) 시공과정 2005.08.26 09:59
흙집사람(ljh1472na) 카페매니저 http://cafe.naver.com/leejooha/14 이 게시물의 주소를 복사합니다

시공방법


터닦기

집 지을 장소가 정해지면 터를 집짓기 좋게 닦아야 한다.  예전에 집을 지을 때는 집이 들어갈 만큼 구덩이를 판 후 돌을 쌓고 그 위에

굵은 모래와 천일염을 섞어 다진 후 그 위에는 참숯을 부수어 넣고 다졌다. 이것은 방충과 방습 그리고 방부효과를 노려서다. 터가 닦여지면 그 위에 주춧돌을 놓는데 서민주택에는 자연석을 사용하였다. 또 호화주택에서는 기둥이 들어갈 수 있도록 홈을 파고 그 패인 곳에 소금을 넣은 후 기둥을 세웠다.그러나 통나무황토집에서는 집짓기에 편하도록 땅을 편편하게 하고 다져 주기만하면 된다. 

기초쌓기

 

먼저 줄자로 길이를 잰뒤 도면에 의해 집의 중심에 말뚝을 박고 못 등으로 바닥을 회전하며 선(내,외벽선)을 그린다.

석회나 밀가루등을 이용하여 선을 표시한다. 선 표시후 기초돌을 그린 선위에 놓는다. 기초돌은 발파석이나 자연석 모두 무난하다.

기초돌은 수분흡수를 방지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온돌설치 여부에 따라 15-30Cm 정도로 쌓는다.

기초돌을 고정하는데는 통나무 황토집에서 유일하게 시멘트 몰탈을 소량 사용하기도 한다.

 

배관작업

 

배관은 기초전에 하는 방법과 기초후에 하는 방법 두가지가 있으며 배관에는 오,폐수배관,  상수도의 온,냉수 배관이 있다.

기초전에 하는 방법이 수월하나 기초후에 하여도 상관은 없다. 기초전 배관시는 설계도에 따른 위치, 파이프를 준비하여 동결심도까지 땅을 파고 배수관을 묻은 뒤 수도 변기등의 위치에 파이프를 빼놓는다. 빼놓은 파이프구멍에는 반드시 비닐이나 헝겊등으로 막고 표시해둔다. 오,폐수는 잘빠지도록 직선으로 설치하며 10-15도의 기울기가 필요하다.

 

황토반죽하기

 

황토는 못자리 복토 시기인 2-4월 사이가 가장 유리하다.(가격이 저렴하고 공급이 원할하다)

황토에 따라 필요시 모래를 섞어 주기도 한다.(순수황토는 건조후 크랙이 많이 생겨 작업하기 힘들다)  

황토반죽은 물량이 많으므로 포크레인을 이용하여 반죽하며, 반죽방법과 적정반죽상태를 기사에게 잘 설명하여 준다.

반죽 후 작업장소로 옮긴 뒤 비닐로 잘 덮어 2-3일 정도 숙성시킨 후 사용하는것이 좋다.

 

통나무자르기

 

통나무황토집은 벽체에 소나무, 젓나무등의 통나무가 많이 소요되므로 미리 절단 및 껍질을 벗겨 두어야한다.

통나무는 두께에는 큰 상관이 없으나 길이는 40cm정도로 하여야 하며 자를 때에는 단면이 반드시 직각이 되도록한다.

내벽재로 사용할 시는 정확하게 40cm로 자르는것이 사용하기 용이하다.

 

벽체쌓기

 

표시된 중심점에 폴을 박고 질긴 끈에 짓는집의 반지름 길이로 수평자를 묶어  벽체쌓는 높이와 수평이 되게 하여 사용한다.

벽체를 쌓으면서 끈을 팽팽하게 당겨 회전하며 원형을 유지한다. 또한 수시로 수직을 확인하며 벽체를 쌓는다.

반죽된 황토위에 통나무를 놓고 중망치로 내리쳐 안정시키면서 벽체를 쌓는다.이때 내벽과 통나무의 절단면은 평평하도록 한다. 

벽체의 높이가 높아지면 발판 또는 비계를 사용하여 반드시 시공자는 벽체보다 높은 곳에서 작업하여야 한다.

벽체목의 간격은 20cm 정도가 적당하다. 황토위 통나무를 중망치로 내리쳐 안정시킬때 황토가 옆으로 돌출하면 황토를 위쪽으로

?어 올리면서 작업을 진행한다.      

 

문틀,창틀 만들기


문틀과 창틀은 지름이 최소 33cm이상 되는 미송, 뉴송등을 주로사용한다.

문틀과 창틀의 크기는 자유지만 너무 크다보면 셰시값이나 유리값이 많이 든다.

제재소에서 미리 3면치기를 해오면 작업이 용이하다. 문틀에 붙은 껍질을 반드시 벗긴 후 작업한다.

설계도에 따라 크기를 표시한 후 절단한다. 수평틀에 설계도의 문크기를 표시한 후 수직틀이 세워질 위치에 먹물등으로 표시한다.

절단시 수평틀과 달리 수직틀의 경우 단면이 정확히 직각이 되도록 절단하여야 한다. 그래야 문틀이  똑 바로선다

 

 

종도리 놓기

 

벽체의 최상부에 올라가는 나무로 지붕과 몸체를 단단히 잡아주고 하중을 분산시켜서 집의 안정성을 보장하는 작업이다.

종도리 나무는 통나무, 각목등 상관이 없으나  굵기는 10cm정도가 적당하며, 벽체속에 감춰질 수 있는 크기면 무난하다.

벽체상단의 수평을 확인한 후 벽체상단 통나무와 종도리를 고정시킨다. 그리고 종도리는 서로 연결하여 일체화 시킨다.

종도리는 반드시 수평이 되도록 작업시 수시로 확인한다. 서까래의 수평과 직접 연관이 된다.

 

 

절병통(요철통)

 

지붕의 서까래를 고정하는 중심부분의 목재로서 원형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절병통의 굵기는 최소 40cm이상의 통나무로 만드는 것이 이상적이다.

절병통의 홈 부분은 벽체보다 40cm정도 높아야 하며 눈이 많은 지역은 경사를 더 주는것이 바람직하다.

절병통을 올린뒤에는 중심에 놓였는지, 기울기가 적당한지, 수평으로 놓였는지 등을 정확히 확인한다.

 

 

서까래

 

절병통과 벽체의 종도리를 이어주는 나무로 지붕의 뼈대를 이루는것이 서까래이다.

서까래는 벽체를 다 쌓고 2-3일 정도 지난 다음 즉, 벽체가 어느 정도 건조된 후 올리는 것이 가장 좋다.

서까래는 가공시 껍질 벗기고, 옹이는 선별해 살려서 다듬고, 그라인딩하는 것이 깨끗하여 보기에 좋다.

 

 

개판(판재)작업

 

서까래를 덮는 판재를 말하며 편백나무를 주로 사용한다.

판재는 보통 대패로 다듬어 사용하나, 표면을 불로 태워서 나무결을 살려 사용하기도 한다.

벽체 안쪽 부분(벽체가  2-3cm 덮일정도)부터 지붕 꼭데기 부분으로 덮고, 처마부분은 처마 끝에서 안쪽방향으로

벽체바깥 부분이 2~3cm 덮일 정도까지 개판을 덮는다.

개판작업 후 지붕위에서 수직으로 아래로 내려 보았을때 벽체 안, 바깥 부분이 보여서는 않된다.

 

 

처마도리

 

서까래 끝부분에 각목을 두르고 안쪽에 판재를 올리는 마무리 방법 . 이때 각목은 서까래 보다 2-3cm 밖으로 나와야 하며,

서까래 끝부분을 지붕쪽에서 아래쪽 방향으로 사선이 되도록 잘라야 비가와도 서까래에 비가 젖지않는다.

각목의 크기는 자유지만 클 수록 집의 지붕이 웅장해 보인다. 각목위에는 동판을 덮고 돌려서 마무리한다.   

 

 

지붕 얹기

서까래 위에 흙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비닐이나 광목천을 깔고 그위에 흙을 덮는다. 서까래 위에 흙을 깔 때는 약간

질척한 황토로 10-15㎝정도 되게 발라주고 천장 쪽에서 다시 곱게 도배하듯이 발라 마무리 한다. 이렇게 지붕 위에 흙을 올릴

때는 단열과 관계가 깊으므로 주의하여야 하며 수평 맞추는 것에도 신경 써야 한다. .

 

 


방수포 덮기

 

화학제품으로 되어 있으나 인체에 무해한 제품으로 사용한다.  구입시 동봉된 사용설명서를 충분히 숙지한 후 작업한다.

첫번째 방수포는 절병통 위를 지나도록 중앙부터 덮기 시작한다. 지붕이 원형이라 방수포가 울게 되면 자르지 말고 꼭 접어서 

사용해야한다. 동판 끝까지 방수포를 덮어 주어야 하며 , 10cm이상 겹치도록해야 한다.

방수포위에는 너와, 피죽, 아스팔트슁글등을 덮어 지붕을 마감한다.  

 

 

구들 놓기

방바닥에는 각종 보일러를 놓는 방법과 구들을 놓는 방법이 있다. 구들은 집의 보온에 관한 것이므로 많은 기술을 요한다.

전통적인 방법은 아궁이 쪽과 연결시켜 바닥을 파고 몇개의 불목을 만들고 불목 끝에는 굴뚝 쪽으로 가는 홈을 만들어 준다.

불목은 아궁이보다 30㎝ 정도 깊이 파고 아랫목에서 윗목으로 갈수록 얕게 파 45도 정도 경사지게 해준다.

불목끝의 가는 홈은 불목보다 깊이 파 주어야 굴뚝을 통해 찬바람이 들어와도 온기를 지속시킬 수 있다.

불목을 만든 후에는 두께 10㎝정도의 화강암으로 구들장을 놓는다.

그러나 요즘은 송풍기를 이용한 강제배기방식으로 아궁이쪽과 굴뚝쪽의 높이를 일정하게 시공하는 추세이다. 

 

방바닥 만들기

구들장이 놓여지면 그 위에 황토를 발라 방바닥을 만들게 된다. 방바닥을 만들 때는 그 가운데다 숯이나 쑥,솔잎등을 넣은 후

황토를 바르면 건강에도 좋다. 또 수맥파를 차단 하기 위해 동판을 깔아준 후 그 위에 황토를 덮기도 한다.

방바닥을 바를 때는 보리풀이나 볏짚, 솜 등을 섞은 황토로 발라주면 단단하고 갈라지지 않는다. 또 찰수수풀에 쑥이나 소나무

등의 가루를 함께 사용하면 향도 좋고 오래간다. 이렇게 하여 황토집이 완성된 후에는 15일동안 하루에 세번이상 군불을 지펴

서서히 마르게 해주어야 한다. 처음 말릴 때는 습기가 차 연기가 잘 안빠지는데 차츰 마르게 되면 연기가 잘 빠진다.

 

출처 : inohm
글쓴이 : 내비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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